1. 쓰라림, 단순 자극이 아닐 수도 있다
속옷 마찰이나 생리대, 땀에 의한 자극으로 일시적인 따가움이 생길 수도 있지만,
붉은 발진·물집·진물·반복 통증이 있다면 단순 자극이 아닌 피부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점막이 약해지면서 이런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
2. 지루성피부염 — 기름기와 각질이 함께
지루피부염은 얼굴이나 두피뿐 아니라 외음부에도 생길 수 있는 피부 염증 질환입니다.
피부의 피지를 분해하는 곰팡이균(말라세지아)에 의해 염증이 생기며,
피부가 붉어지고 얇은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증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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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피부 위에 기름기·각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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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따가움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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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물은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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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피로, 생리 전후에 악화됨
💊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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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 적은 세정, 습하지 않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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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진균제·스테로이드 연고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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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속옷 착용, 향이 강한 비누·청결제는 피하기
3. 헤르페스 — 따가움 후에 물집
헤르페스는 단순포진바이러스(HSV)에 의한 감염으로,
작은 수포(물집)가 생기고 터지면서 쓰라림과 통증이 심해집니다.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기 때문에 재발이 잦은 것이 특징이에요.
💡 증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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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따가움, 화끈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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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작은 물집이 군집 형태로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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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이 터지면 진물·궤양으로 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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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피로, 생리 직후에 재발 가능
💊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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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 시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발라시클로버)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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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잦으면 예방적 장기 복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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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는 어렵지만 면역 관리로 재발 억제 가능
4. 구별 포인트 요약
| 구분 | 지루피부염 | 헤르페스 |
|---|---|---|
| 원인 | 피지+곰팡이균 염증 | 단순포진바이러스(HSV) |
| 증상 | 붉은 발진, 각질, 가려움 | 물집, 진물, 따가움 |
| 재발 | 스트레스·피로 시 | 면역 저하 시 |
| 치료 | 항진균·스테로이드 | 항바이러스제 |
| 완치 가능성 | 조절 가능 | 완치는 어려움 (억제 가능) |
5. 언제 병원을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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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림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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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 진물, 궤양이 생기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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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 또는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헤르페스는 감염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지루피부염은 항진균제 처방으로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결론
질 주변 쓰라림은 “잠깐의 자극”으로 넘기기 쉽지만,
지루피부염·헤르페스·편평태선 등 다양한 원인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극을 줄이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의 시작입니다.